트리플 화면조정 처음 탑재…어느 위치에서도 고화질 화면 투사

[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LG전자가 고화질과 편의성을 동시에 잡은 빔 프로젝터를 선보인다. 어느 위치에 놓더라고 원하는 모양과 위치에 화면을 투사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해 홈 시네마 소비층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LG 시네빔 레이저 4K 프로젝터 신제품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제품은 소비자들이 빔 프로젝터 설치에 불편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에 착안했다. 빔 프로젝터를 설치하고 싶어도 전·월세 등의 경우 천장이나 벽을 뚫기 어려웠다. 이에 프로젝터를 어느 위치에 두고 보더라도 원하는 위치에 원하는 모양의 화면을 투사할 수 있는 ‘트리플 화면조정’ 기능을 처음 탑재했다. 렌즈 방향을 위·아래, 좌·우로 조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대 1.6배 화면 확대, 화면 테두리 12개 지점에서 화면 축소·확대도 가능하다. 제품을 옮기거나 천장에 매다는 번거로움 없이 거실 구석에 놓고 맞은편 방향으로 화면을 비스듬히 투사하는 경우에도 직사각형 모양 화면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어떤 공간에서도 최적의 홈 시네마 환경을 돕는 밝기 최적화 기능도 장점이다. 주변 밝기에 따라 화면 밝기를 조정하는 아이리스 모드, 재생중인 영상에 맞춰 광원 출력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어댑티브 콘트라스트 등은 시청 환경이나 콘텐츠에 최적화한 화면을 제공한다.

 

또 밝은 부분은 더 밝게,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표현하는 HDR(하이 다이내믹 레인지, High Dynamic Range)10을 개별 프레임별로 최적화해 보여주는 다이내믹 톤 맵핑 기능을 더해 입체감 있고 선명한 화면을 구현한다.

 

이 제품은 4K(3840x2160) UHD 해상도에 200만대1 명암비를 지원한다. 밝기는 초 2700개를 동시에 켠 수준인 2700안시루멘(ANSI-Lumen)이다. 디지털영화협회 표준 색 영역 DCI-P3를 97% 충족한다. 화면 크기는 40인치(대각선 길이 약 1미터)에서 최대 300인치(대각선 길이 약 7.62미터)까지 조절할 수 있어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다양한 편의기능도 갖췄다. HDMI 2.1 포트를 적용했으며 애플 에어플레이 2(AirPlay 2)를 비롯한 화면공유는 물론, 와이사(WiSA: Wireless Speaker&Audio), 블루투스 등 다양한 무선 연결 기능도 지원한다.

 

LG전자 독자 소프트웨어 플랫폼 웹(web) OS를 탑재, 주변 기기에 연결하지 않아도 인터넷에 접속해 유튜브, 왓챠, 웨이브, 티빙 등 다양한 콘텐츠 제공 플랫폼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연내 신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디자인 가구 브랜드 두닷의 프로젝터 전용 테이블, 왓챠 6개월 이용권 등을 무상 증정한다. 또 선착순 구매 고객 30명에게는 기본 구매 혜택에 더해 갤러리 디자인 LG 사운드 바(모델명: GX)도 추가 증정한다. 신제품 출하가는 379만 원이다.

 

손대기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상무는 "고화질은 물론이고, 어느 공간에서든 설치가 간편한 LG 시네빔 레이저 4K 신제품을 앞세워 늘어나는 홈 시네마 고객 수요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변윤재 기자 purple5765@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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