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뱅크]

[스페셜경제=이인애 기자]산업은행이 지난 30일 KDB생명보험 매각을 다시 공고했다. 이는 지난 2010년 인수 후 네 번째로 시도하는 매각이다. 세 번이나 매각에 실패했던 전력이 있어 이번 매각의 성공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산은은 오는 11월 투자의향서를 접수하고 입찰 적격자를 선정한 후 연말까지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 후 내년 초까지는 모든 매각 절차를 마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매각 조건은 KDB생명의 보통주 8800만 주와 경영권까지 모두 넘기는 것으로 4000억~5000억원의 금액이 제시될 것으로 전문가 등은 보고 있다.

KDB생명의 재무구조 개선과 연이은 흑자 기록을 앞세워 매각을 꾸준히 시도하고는 있으나, 산은의 높은 매각가 설정으로 번번이 매각이 무산됐던 바 있다.

그럼에도 산은은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매긴 신용등급도 Baa2(안정적)로 상향 조정돼 신인도도 좋아졌다”고 말하며 다시 매각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셜경제 / 이인애 기자 abcd2inae@speconomy.com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