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심박이상 등 실시간 감지
즉시 신호 보내 구조 골든타임 확보

현장 근로자가 추락하거나 쓰러지면 스마트워치가 실시간으로 신체 이상을 감지해 주변 동료에게 긴급구조 신호를 보낸다. 종전에는 현장 업무 시 직원끼리 주기적으로 연락을 하거나 CCTV로 안전을 확인했다. 신속한 대처를 통해 구조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여의도 넓이의 3~5배에 달하는 포항·광양 제철소는 작업 특성상 사고가 발생해도 적기에 대처하기 쉽지 않다. 이 때문에 포스코는 지난해 시스템 개발에 들어가 일부 공장에서 2개월간 시범 적용을 마쳤다.

 

현장 근로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혼자 작업할 때도 안전사고에 재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도 스마트워치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었다. 최 회장은 안전은 그 어떠한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최고의 가치라며 빠른 시일 내에 협력사에도 스마트워치를 배포해 직원들이 안전한 일터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자고 지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스마트워치 도입을 비롯해 직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스마트세이프티 환경을 구축에 속도를 올릴 예정이다. 지능형 CCTV 고위험 알람 등 최신 기술을 제철소 현장에 적극적으로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스페셜경제 / 변윤재 기자 purple5765@speconomy.com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