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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이인애 기자]미국계 생명보험사인 푸르덴셜생명보험이 M&A 시장에 매물로 등장하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실적과 재무건전성이 외국계 생보사 가운데 양호한 수준으로 꼽히던 곳이기 때문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푸르덴셜파이낸셜은 최근 골드만삭스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푸르덴셜생명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해당 생보사는 지난 6월 말 기준 자산은 20조1938억원으로 11위에 그쳤으나 당기순이익은 상반기 누적 1050억원으로 무려 5위에 랭크된 견실한 업체로 평가받는 곳이다. 이 같은 대어가 매물로 시장에 나오자 업계 관심이 주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푸르덴셜생명은 특히 총자산이익률(ROA)이 1.07%로 무려 업계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보험금 지금여력비율(RBC)도 505%로 생보사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RBC 비율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업계에서는 RBC 비율이 200~300%가 적정 비율이라고 보고 있다”며 “푸르덴셜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푸르덴셜생명 매각가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해 현재까지 2조원 안팎으로 예정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스페셜경제 / 이인애 기자 abcd2ina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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