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 "배달 노동자 안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황 대표 "가맹점 교육에 대한 중요성 계속 강조"

황학수 교촌치킨 대표이사가 8일 오후 국회 환노위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프랜차이즈 관련 의무와 관련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출처=국회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캡처)

 

[스페셜경제=문수미 기자]황학수 교촌 대표이사가 프랜차이즈 관련 의무와 관련해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교촌의 산재보험 가입률이 타 경쟁사들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점에 대해서 칭찬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촌 가맹본부가 가맹점에 대해 어떻게 안전 보건 지원을 하고 있는지 설명해달라”고 했다.

황 대표는 “교촌이 파악한 바로 교촌의 산재 가입률은 경쟁사에 비해 높은 건 사실이다. 올해 기준 90% 이상 산재 가입률을 보이고 있다”면서 “안전 보건 지원에 대해서는 안전 보건 프로그램과 세부 매뉴얼을 만들었다. 특히 가맹점 직원들에 교육에 대한 부분을 지원하기 위해 가맹점 교육 자체 어플리케이션을 론칭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그런데 교촌 배달원을 살펴보니 헬멧을 안쓰거나, 슬리퍼를 신고 운행을 하거나, 골목길을 거칠게 운전하는 장면을 포착을 하게 됐다. 이는 가맹본부와 가맹점, 노동자들 사이에서 정확하게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젊은 청소년들을 보호하고 지도하는게 성인들의 역할인 것 같다. 보호 장구 관련해서 일부 비용이 들어갈 것 같은데 증인은 이를 지원하고 관심을 가질 생각이 있냐”고 물었다.

황 대표 “보호 장구와 관련해서는 개별 가맹점에서 구입을 한다”면서 “하지만 현장에 있는 젊은 친구들이 (헬멧 미착용, 슬리퍼 등) 제대로 시행이 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다. 결국은 젊은 친구들의 인식을 바뀌도록 하지 않으면 힘들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교육의 중요성을 계속 강조하고 있다”고 답했다.

 

스페셜경제 / 문수미 기자 tnal976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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