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이동통신3사의 1분기 실적 전망은 흐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5세대 통신(5G) 상용화에 따른 서비스 전환으로 실적 개선에 기대가 큰 상황이다.

22일 증권가에 따르면 SK텔레콤 매출액은 전년 동기 2% 하락한 4조3천억원대, 영업이익 3천200억원대 수준에 머물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KT는 무려 11% 떨어진 매출 5조7천억원대, 영업이익 3천500억원대로 전망되며 LG유플러스는 3% 하락한 3조원대 매출과 1천800억원대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이통3사는 이 같은 실적 부진 요인으로는 선택약정할인 확대를 꼽고 있다. 지난해 9월 약정할인율은 기존 20%에서 25%로 상향조정됐다. 여기에 저소득층 요금제 확대 등의 이유도 뒤따라 사업 수익성의 부담이 이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매출 하락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이동통신 3사는 이달 초 상용화한 5G로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를 걸고 있다.

이달 3일 상용화한 5G의 경우 국내 이동통신3사의 최저 요금제는 5만원대다. 실질적인 5G 요금제는 7~8만원대부터 시작돼 기존 LTE 대비 최저 요금제는 3만원 이상 높다.

또한 5G 서비스 개시 이후, 이통3사는 약 15만명의 가입자를 속전속결로 모아들인 점도 실적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같이 가입자가 몰려드는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투자자들의 우려와 달리 이동전화 ARPU와 매출액은 매우 강한 속도로 턴어라운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