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기금 지원 확정…대한항공 '충족'·아시아나 '주시'

윤성균 기자 / 기사승인 : 2020-07-02 17: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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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기금심의회, 내주 신청공고내고 지원나서
대한항공 1조원 지원…아시아나는 M&A 주시
LCC, 기안기금보다는 민생금융안정패키지로
▲ 기간산업안정기금 운용심의회는 다음주 중 항공업에 대한 자금지원 신청공고를 내고 지원에 나선다.

 

[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기간산업안정기금 운용심의회는 다음주 중 항공업에 대한 자금지원 신청공고를 내고 지원에 나선다.

기금운용심의회는 2일 산업은행 별관 대회의실에서 ‘제6차 기간산업안정기금 운용심의회’를 개최하고 항공업에 대한 자금지원 방향 등을 논의했다.

먼저 대한항공의 경우 약 1조원 수준의 하반기 필요자금에 대한 기금의 지원 여부를 논의했다.

기안기금의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감소 등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지 여부 ▲기금의 자금지원으로 일시적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지 여부 ▲국민경제(총차입금 5천억원 이상) 및 고용안정(근로자수 300인 이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기간산업기업에 해당하는지 여부 등을 충족해야 한다.

기금운용심의회는 대한항공이 지원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봤다.

다만, 아직 기업의 구체적인 자금수요와 필요시기 등에 대해 실무협의가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해 추후 대한항공이 자금신청 시 세부 지원조건을 심의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M&A가 아직 진행 중인 만큼, 기금의 지원여부도 추후 상황을 지켜보며 구체적인 자금지원 수요가 파악되는 대로 하기로 했다.

저비용항공사(LCC)의 경우에는 기안기금보다는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135조원+@)’을 통해 지원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LCC들은 현재까지 정책금융을 통해 약 4000억원의 자금이 지원 중이고, 추가적인 자금소요는 회사들의 M&A, 증자 등 자구노력이 따라야 하는 점이 고려됐다.

기금운용심의회는 LCC의 추가적인 자금상황 등을 지켜보며 필요시 재 논의한다는 입장이다.

기간산업 협력업체 운영자금 지원 프로그램은 다음주 기금운용심의회에서 ‘기간산업 협력업체 지원기구(SPV)’에 대한 출자방안을 심의하고 7월 중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했다.

기금운용심의회는 코로나 영향뿐만 아니라 코로나 이전부터 구조적 취약요인이 있는 기업들에 대한 지원 여부도 논의했다.

기금운용심의회 관계자는 “기금은 산은법상 설립목적과 운용취지를 감안해 코로나로 인한 일시적 유동성 위기를 겪는 기업의 경영애로를 지원하는데 중점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도 “코로나 이전부터 구조적 취약요인이 누적된 기업의 경우 자체 증자, 자산매각 등 기업 스스로의 재무구조개선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기금운용심의회는 이날 항공업에 대한 기본적인 자금지원 방향 등을 논의한 만큼, 다음주 중 자금지원 신청공고를 거쳐 자금 집행을 위한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사진제공=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스페셜경제 / 윤성균 기자 friendtolif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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