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구현모 KT 대표가 17일 GSMA(세계이동통신협회)의 이사회 멤버에 선임됐다.

 

GSMA의 이사회는 전세계 통신사의 CEO급 임원 등으로 구성된 이동통신업계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AT&T, Verizon, Orange, Telefonica 등 잔세계 주요 통신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사회 임기는 2년으로, 구현모 대표는 2021년부터 2022년까지 활동하게 된다.

 

구 대표는 지난 5월 IT-UNESCO가 공동 주관하는 브로드밴드 위원회의 브로드밴드 위원으로도 선임됐었다. 

 

이번 이사회 멤버 선임에는 5G(5세대 이동통신),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KT의 디지털 혁신 역량과 세계 통신산업에 대한 기여도가 영향을 미쳤다. 

 

구 대표는 “GSMA 신규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2년간 5G, AI, 미디어콘텐츠 등 플랫폼 영역과 B2B 영역에서의 혁신을 주도해 KT의 글로벌 위상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통신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츠 그란리드 GSMA 사무총장은 “5G를 선도하고 AI,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혁신적인 성과를 보여주는 KT가 한국의 대표사업자로서 이사회에 다시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구 대표가 30여년간 통신전문가로서 보여준 탁월한 식견과 리더십으로 GSMA 이사회 활동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밀했다.

 

KT는 전세계 유무선 통신산업계를 이끄는 양대 협회인 GSMA와 ITU 브로드밴드 위원회에 참여하게 됨에 따라 초협력을 강화하는 데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2003년부터 2018년까지 GSMA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며 MWC, GSMA 리더십그룹, AI 이니셔티브 등의 활동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스페셜경제 / 변윤재 기자 purple5765@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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