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국민연금 기금운용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가 한 기금위원의 제안으로 ‘문제 기업들’에 대한 주주권 행사를 논의했다. 하지만 여기에서 한진칼 등 개별 기업에 대한 주주권 행사 논의는 다루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조흥식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부위원장(한국보건사회연구원 원장)은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올해 제1차 국민연금 기금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진칼 의결권 행사에 대한 질문에 “개별기업은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3월에 진행되는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원하는 좋은 방향으로 돼야할 것”이라며 “기업이 이윤 추구하는 곳이지만 기업이 사회적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들이 바라보는 관점에서도 받아들여주고, 기업이 좋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 부위원장은 “위원들이 안건으로 부의하는 건 개별적으로 누구나 할 수 있다”면서 “한진칼과 같은 개별 기업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논의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스페셜경제 / 선다혜 기자 a40662@speconomy.com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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