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유일한 증인으로 출석한 웅동학원 김형갑 이사가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09.06.

[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검증을 위해 6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는 여야가 소환하기로 합의한 증인 11명 중 1명만 출석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최소한 5일 전에는 증인·참고인에 대한 출석요구서가 송달해야 하지만 청문회 바로 전날 여야가 증인 명단에 합의하며 시한 상 증인 출석을 강제할 수는 없다.

이날 청문회에 조 후보자 딸 논문, 입시의혹과 관련한 장영표 단국대 교수·노환중 부산의료원장, 조 후보자의 배우자와 자녀들이 투자한 사모펀드 관련 증인들은 모두 출석하지 않았다.

유일하게 출석한 증인은 조 후보자 가족의 웅동학원 부실관리 의혹 규명을 위해 채택한 김형갑 웅동학원 이사다.

김 이사는 “저는 조 후보자 선친인 조변현 씨와 친구이고, 웅동중학교 1회 졸업생”이라며 “조변현 씨가 이사장이 된 후 웅동학원이 좋아진 면도 있고, 안 좋아진 면도 있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 측이 소송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아 100억 원의 채무를 안게 된 것을 아느냐’는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의 질의에 “그에 대해서는 제가 잘 모른다”고 답했다.

<사진 뉴시스>

스페셜경제 / 김수영 기자 brumaire25s@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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