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현실 지적 및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 방안 마련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충남 예산·홍성)은 2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예산·홍성군 농업경영인 회장단 간담회를 개최하고 농정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당면한 농업현실을 짚어보고 지속가능한 농업발전 방안 마련을 위해 마련됐으며, 김지식 한농연 중앙회장과 예산군 농업경영인 이상헌 회장, 홍성군 농업경영인 최영수 회장을 비롯한 예산·홍성군 농업경영인 40여명이 참석했다.

홍문표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의 농업을 이끄는 동력이자, 대한민국 농업의 양적, 질적 성장을 이끌어 주고 계신 농업인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현재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는 대한민국 농업의 현실을 알리고, 농업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부와 국회에 전달해 해결책을 마련하고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이에 한농연 김지식 중앙회장은 “대한민국 농업이 어려운 가운데 농업을 대변하는 국회의원이 매우 절실한 상황”이라며 “지난 12년 동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만 일을 해오며, 소외받고 외면당한 우리 농어업을 지켜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농어민 권익보호와 소득 및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한 홍문표 의원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농업인을 위해 국회에서 큰 역할을 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화답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 ▲후계농업경영인 지원사업 제도 정비 ▲쌀 직불금 지연 ▲농업인 고령화의 일손부족 문제 등이 논의됐으며, 특히 정부의 농업분야 홀대와 예산 삭감에 대한 당국의 행태에 대한 질타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홍문표 의원은 “내년도 정부 각 부처가 요구한 예산 규모가 6.2% 증가한 반면, 농업 예산은 올해보다 오히려 4% 삭감된 상태로 현 정부의 농업 홀대로 인해 5천만 국민의 먹거리를 생산하고 있는 전국의 농업인에게 심각한 박탈감을 안겨주고 있다”며 정부의 농업정책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시절 ‘농업을 직접 챙기겠다’고 한 약속을 헌신짝 버리듯 내팽겨 치는 현 상황은 대한민국 농업 발전을 위해 피땀 흘려 노력해오고 계신 모든 분들의 처사를 무시하고 짓밟는 것”이라며 “농업예산 확충과 함께 현실에 맞는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홍 의원은 주요 현안 질의응답을 통해 ▲쌀 직불금 목표가격 24만원 인상 제시 ▲쌀 값 파동 등을 막기 위한 ‘쌀 의무자조금’ 도입 ▲농업인 월급제 확대 및 국비지원 마련 등의 합리적인 대안을 제안하며 농업전문가로서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끝으로 홍문표 의원은 “농어촌·농어민·축산인이 잘 살아야 대한민국이 강한 선진국이 된다는 신념으로 농·어업의 공익적 가치와 국가의 지원의무를 헌법에 명확히 해 대한민국 농·어업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홍문표 의원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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