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이하 NBP)는 에듀테크 선도기업인 테크빌에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며, 60만 교사회원을 보유한 ‘티처빌’ 원격교육연수원을 비롯해 티처몰, 쌤동네 등 테크빌교육이 운영하는 모든 서비스들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트렌드가 확산되며, 교육 시장 내 온라인 교육이 주류로 빠르게 자리잡았다. 여기에 사상 초유의 초‧중‧고등학교 온라인 개학까지 이어졌다. NBP는 “온라인 개학을 대비한 17개 시도 총합 초‧중등 온라인 학습 서비스인 e-학습터는 평소보다 200배 이상 트래픽이 늘어났지만 안정적으로 운영됐다”며 “이러한 성공 뒤에는 클라우드 기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NBP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긴밀히 협업을 이어가며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 서버를 긴급 증설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동시접속 인원이 4만명 정도 가능했던 것을 2주만에 약 300만명 규모로 확대했다. 또한 웹 모니터링 시스템과 보안 진단을 통해 개인정보와 공공 교육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한 바 있다.

 

▲ ​'공공기관용’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전용 페이지 화면 (사진=NBP)

 


이처럼 국내 교육산업의 온라인 수업 확산에 따라 클라우드 활용 사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테크빌교육은 교사 원격연수 전용 학습관리시스템(LMS)과 모바일 연수원 솔루션 등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존에는 외부 IDC를 활용해왔다. 그러나 높은 유지보수 비용과 하드웨어 관리 전문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클라우드로 이전하며, 이러닝 교육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테크빌교육은 “NBP의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선택한 데에는 공공 영역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가 주효했다”며 “테크빌교육의 공교육 중심 교육 서비스 특성 상 정부 지침에 따라 공공존 이용이 권장되는데,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이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테크빌교육은 중요 정보자원을 별도 존에서 관리하는 ‘Secure Zone’ 도입을 통해 ISMS(정보보호관리체계) 요건을 충족했고, ‘Security Monitoring’ 서비스를 활용하여 예상치 못한 보안 위협에 대비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필요에 따라 서버 수가 증감하는 ‘Auto Scaling’을 적용하여, 서비스 트래픽에 따라 인프라 사용량을 유연하게 조절하며 비용 절감 효과도 톡톡히 누리고 있다.

 

▲ 테크빌교육 ‘쌤동네’ 홈페이지 <콘텐츠> 화면 (사진=NBP)

한편, 테크빌교육은 최근 교사 콘텐츠 공유 플랫폼 ‘쌤동네’를 ‘교사 크리에이터 플랫폼’으로 재탄생시켰다. 이달 1일 리뉴얼 된 쌤동네는 교사가 직접 만든 콘텐츠를 유‧무료로 유통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는 급증하는 고품질 디지털 교육 콘텐츠 수요에 부응하는 콘텐츠 공급을 위해 탄생했다. 교사가 생성한 콘텐츠의 가치와 저작권을 인정함으로써 양질의 콘텐츠 양산을 유도하고, 원격 수업의 질을 높이는 선순환 시스템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테크빌교육 박기현 부사장은 “이러닝을 넘어 가상현실(VR), 인공지능 등 신기술 기반의 교육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태건 NBP 상무는 “테크빌교육이 디지털 교육 저변을 확대하고 신기술 도입을 통한 교육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안전한 클라우드 인프라 환경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최문정 기자 muun0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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