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뉴시스]

[스페셜경제=이인애 기자]수협중앙회가 올해부터 어업용 기자재 공급업체 경영개선 지원을 위해 ‘어업용 기자재 계통구매 공급계약’에 따라 이들 업체에 부과하는 수수료율을 5%p에서 4%p로 기존대비 20% 인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자재 공급업무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을 수협재단에 기부해 어업인에게 환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어업용 기자재 계통구매’는 어업인이 필요로 하는 기자재를 염가공급하기 위해 수협이 공동구매 형태로 어업인을 대신해 가격을 협상한 후 시중가 대비 낮은 가격에 구매하도록 지원하는 거래방식이라는 설명이다.

대량 공동구매를 통해 가격협상력을 높여 어업인들의 경비 절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수협 측 입장이다.

이 같은 계통구매를 통해 수협은 작년 1040억원 상당의 어업용 기자재를 시중가격보다 평균 16% 낮은 가격으로 공급했다고 전했다.

또한 향후 기관장비뿐만 아니라 친환경부표 등 친환경어구를 중심으로 취급대상을 점차 확대할 예정임에 따라 어업인의 수혜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계통구매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최소 범위에서 부과되는 수수료가 인하됨에 따라 어업인과 기자재 공급업체 모두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번 수수료 인하로 공급업체는 수지개선 효과가 발생하고 기자재 가격 인하에도 효과를 미쳐 어업인 생산비용 절감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전망이라고 수협 관계자는 전했다.

수협 관계자는 “공급업체 수수료 부담을 없애기 위해 수수료율을 올해부터 인하했다”며 “앞으로도 공급업체와 상생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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