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문수미 인턴기자]인천국제공항공사는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지난 19일 인천공항 상업시설 대표단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포함해 인천공항 입점 14개(면세점 7개사·식음매장 7개사) 상업시설 대표자와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구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업자들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이해하고 있다”며 “이대로 가다가는 공항산업의 생태계가 무너질 수 있어 한배를 탄 파트너의 입장에서 입점업체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인천공항 상업시설의 매출 감소상황 및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원 확대의 필요성을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며 “앞으로 여객의 추이와 매장의 영업상황 등을 면밀하게 분석해 실행 가능한 지원방안을 강구하도록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업계 참석자들은 “지금은 매장의 정상영업이 불가능해 임대료는 물론 근무자들의 급여조차 지급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지원이 늦어질 경우 많은 매장들의 철수와 고용불안이 발생할 수 있다”며 추가지원의 필요성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공사와 업계는 “지금은 공항산업 생태계가 위협받는 위기”라는데 공감하고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서로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사진출처=뉴시스]

 

스페셜경제 / 문수미 기자 tnal976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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