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은평구 은평구립도서관에서 KT직원이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하고 있다. (사진=KT)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 올해 안으로 터미널, 버스정류장과 같은 공공장소에 공공 와이파이 1만개가 추가로 구축된다. 또 2022년까지는 공공 와이파이가 4만1000개까지 늘어나, 디지털 정보 사각지대를 줄어들 전망이다. 

 

KT는 20일 무선인터넷 인프라 확대 구축 사업에 참여, 전국 1만개 공공장소에 와이파이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정부와 KT가 상호출자 방식으로 진행되며, KT의 투자 규모는 약 180억원이다.

 

정부는 국민 가계통신비 지출부담을 줄이고 디지털 소외계층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1만8000개소의 공공장소에서 와이파이를 제공해왔다. 이를 올해 안으로 1만개소, 내년 1만5000개소를 추가로 구축해 2022년에는 총 4만1000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특히 이번엔 지역별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그 동안 구축 필요성은 높으나 투자비 등의 이유로 우선순위에서 제외되었던 도서지역이나 주민센터, 보건소, 도서관, 터미널, 버스정류장 등 실외 생활시설을 중심으로 공공 와이파이가 구축된다. 


또 많은 사용자가 동시에 접속해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최신 장비인 Wi-Fi6를 기반으로 설치하기로 했다. 2014년 이전 설치한 노후 공공 와이파이 1만8000개 AP도 Wi-Fi6로 연내 교체할 계획이다.


박윤영 KT 기업부문 사장은 “KT는 이번 공공와이파이 구축을 비롯, 농어촌 통신망 고도화 사업에도 참여해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국민 삶을 변화시킬 것”이라며 “앞으로도 KT는 한국판 뉴딜의 빠른 실행을 위해 ICT 역량을 동원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최문정 기자 muun0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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