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세종대학교는 '세종대(대양학원)에 대한 엄정한 감사 촉구 기자회견‘과 관련, 제기되는 비리 의혹에 반박의 입장을 내놨다.

세종대에 따르면 20일 세종대 교수협의회 등은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학비리에 대한 교육부의 엄격한 감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주명건 전 이사장이 세종대 재단과 세종호텔 수익 사업을 사유화하고, 교비를 수입 사유화 과정에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또 주 전 이사장의 지시로 진행된 교수 특별채용의 기준이 모호하고 학과 수요와 관계없이 진행됐다며 불법채용 의혹도 제기했다.

이들은 이번 감사 결과 구체적인 비리 혐의와 증거가 확인될 시, 추가로 수사기관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세종대 측은 제기된 의혹 대부분이 수사기관에서 혐의가 없다는 결론을 받았다고 반박했다.

세종대 측은 “주명건과 그 비호세력 유착관계는 모두 허위사실”이라며 “세종대는 2004년에 종합감사, 2013년 감사 지적사항을 모두 이행했다. 세종대와 대양학원은 법과 원칙에 의해 적법하게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세종대학과 법인 모두 합법적이고 적법하게 운용하고 있다”며 “학생들을 위한 건물 신축은 교육부의 허가를 받아서 모두 집행 한 것이다. 또한 교수와 직원의 4대 보험 사용자 부담금은 대부분의 대학이 교비로 지출하고 있고 재단전입금으로 지출한 대학은 거의 없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세종대학의 교수임용은 적법하게 이용되었다”며 “세종대학은 교수의 논문과 연구의 우수성, 교육자의 자질 만으로 선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세종대학은 라이덴랭킹에서 2년 연속 종합대학 4위에 오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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