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렘 기관차 엔진정비 실습. (사진=포스코)

 

[스페셜경제=오수진 기자] 포스코는 협력사 직원들의 기술역량 향상을 위해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신규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기업수요 맞춤형 훈련’은 올해부터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중소기업 지원사업의 하나로, 협력사의 직무를 분석하고 재직근로자의 경력관리 및 기술교육훈련 체계를 설계하는 등 협력사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교육을 지원한다.

포스코는 현장 직무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지난 4월 기업교육 전문 컨설팅 기관 4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프로그램 개발 참여를 희망하는 포항 19개, 광양 8개 등 총 27개 협력사와 협력사 기술부서가 참석한 합동 워크샵, 임직원 인터뷰, 직무분석 설문, 현업 문제점 발굴 등을 실시했다.

포스코는 약 5개월간의 활동을 통해 슬라브 연속주조기 롤러 분해정비, 스팀 터빈 정비기술 등 25개 특화 과정과 전기정비실무, 센터링 등 14개의 공통 과정을 개발했으며, 10월부터 본격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포항 및 광양 제철소, 인재창조원 등에서 협력사 여건에 맞춰 최소 8시간에서 최대 40시간으로 진행하고 있다. 교육 대상인원은 총 4천여명이다.
 

포항의 기관차 엔진정비 협력사인 코렘의 정원교 차장은 “협력사에 특화된 기술 직무에 맞춰 꼭 필요한 내용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직원 기술수준에 맞게 체계적으로 교육을 실시해 교육효과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내년에도 협력사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맞춤형 현장 직무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지원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스페셜경제 / 오수진 기자 s22ino@speconomy.com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