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서 무매체 거래 230.5% 급증
생체 인증 거래 3배 이상↑

▲ 고객이 GS25 스마트ATM에서 생체(손바닥)인증을 통해 현금 인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제공=GS리테일)

 

[스페셜경제=문수미 기자]편의점에서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통한 현금인출 거래 시 모바일 간편결제 앱 또는 생체(손바닥) 인증 등을 활용하는 ‘무매체 거래’ 비율이 급증하고 있다.

GS25는 올해 1월부터 11월15일까지의 ATM(CD)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카카오페이·페이코·SSG페이·케이뱅크 손바닥 인증 등 총 4종의 ‘무매체 거래’로 현금을 인출하는 비율이 전년 동기 대비 230.5%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모바일 중심의 라이프 스타일이 확산되면서 현금을 넘어 카드도 필요 없는 ‘월렛리스’ (walletless) 시대가 본격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카드로 ATM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비율도 10.3% 줄었다.

GS25는 지난해 3월 간편 결제 앱 페이코와의 제휴를 시작으로 SSG페이, 카카오페이 등 모바일 간편 결제 앱과의 제휴를 적극 확대해 왔다. 앱을 통해 ATM 출금 메뉴를 누르고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무매체 거래를 이용할 수 있다.

케이뱅크 이용 고객은 GS25의 ATM을 통해 생체 인증만으로 현금을 출금할 수 있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케이뱅크에 계좌를 개설하고 생체 등록 신청, 인증번호를 ATM에 입력하고 손바닥을 스캐닝하면 등록이 완료된다.

GS25는 전국 1만2000대 ATM에서 무매체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전체 ATM 중 생체 인증을 통한 무매체 거래는 42%의 비율로 설치돼 있는 5000여대 스마트 ATM에서 이용할 수 있다. GS25는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해 제휴 범위를 확대해 가는 동시에 해외 송금 서비스 등 차별화 금융 서비스 지속 선보일 방침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ATM을 비롯한 다양한 생활 편의 서비스 플랫폼 역할을 더욱 확대해 고객의 편의성을 확대하는 동시에 가맹점은 더 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문수미 기자 tnal976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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