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LG전자 생산기술원에서 한국기계연구원 박상진 원장(사진 오른쪽)과 LG전자 생산기술원장 홍순국 사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LG전자)

[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LG전자와 한국기계연구원이 국내 소재, 부품, 장비(소부장)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손 잡았다. 

 

양측은 28일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LG전자 생산기술원에서 업무협약(MOU)을 맺고, 제조장비 관련 핵심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1976년에 설립된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이 곳은 로봇, 레이저, 인공지능, 3D 프린팅 등 다양한 분야를 연구한다.

 

앞으로 양측은 소재, 부품, 장비 관련 핵심기술을 함께 개발한다. LG전자가 차별화된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는 로봇, 레이저를 비롯해 한국기계연구원이 연구역량을 쏟아온 롤투롤(Roll To Roll) 등이 주요 공동개발 분야다. 롤투롤은 휘는 플라스틱이나 금속 호일 등 얇은 소재로 감겨진 회전롤 위에서 전자 기기를 제조하는 방식이다.

 

또 매년 두 차례씩 기술교류회를 열어 제조산업 분야 연구과제를 함께 발굴하고 연구결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제 표준화 추진에도 힘을 모은다.  앞서 양측은 지난 6월 기술교류회를 갖고 협력 분야 발굴에 착수한 바 있다.

 

스페셜경제 / 변윤재 기자 purple5765@speconomy.com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