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 정성욱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27일, 이날부터 28일까지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K-비즈니스데이(대한민국 중소기업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K-비즈니스데이’는 그동안 다양한 이름으로 열렸던 해외진출 지원사업인 수출상담회가 처음으로 브랜드화되어 진행되는 행사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중기중앙회가 주관한다.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진출과 수출 지원을 위해 마련했다.

해외 23개국 89개사의 바이어들이 이번 행사에 참석해 433개 중소기업과 만나 수출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한가구공업협동조합연합회와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 등 10개의 중소기업 단체의 협업을 통해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가구‧인테리어 및 뷰티케어 ▲식품 ▲생활용품 등 품목을 중심으로 기획됐다. 주로 한류 확산과 신흥국가와의 교역 확대에 따라 수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품목들이다.

또한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전시하는 ‘쇼룸’과 다양한 상품을 트렌디하게 디스플레이한 ‘쇼케이스’도 운영한다. K-뷰티 체험관과 해외 인플루언서의 라이브 방송 등 다양한 콘텐츠의 부대행사도 운영할 계획이다.

주레오코스메틱 양영미 대표는 “이번 수출상담을 계기로 동남아 시장 진출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카자흐스탄의 화장품 유통회사 Biohayat의 매니저 Zarina는 “한류의 영향으로 카자흐스탄에서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과 기술 신뢰도가 높은 편이다”라며 “화장품 수입 의존도도 높아 한국 기업이 진출하기 좋은 여건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중기중앙회의 서승원 상근부회장은 “최근 대외여건이 악화하면서 새로운 수출 동력 확보가 요구되는 가운데, 중소기업의 수출품목 다변화와 신흥시장 진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오늘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과 구매력 높은 바이어들을 지속 발굴해 K-비즈니스데이를 중소기업 대표 수출상담회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정성욱 기자 swook32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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