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문수미 인턴기자]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착취 영상이 유통된 텔레그램 ‘박사방’을 이용한 남성이 유서를 남기고 한강에 투신해 숨졌다.

2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47분께 한강 영동대교에서 40대 직장인 남성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해당 남성의 시신을 찾기 위해 5차 수색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신 현장에서 발견된 남성의 가방에서는 “박사방에 돈을 입금했는데 이렇게 일이 커질 줄 몰랐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방 관계자는 “5명이 나가서 2명이 교대로 물에 들어가고 있다"며 "밤에 비가 와서 수색이 잘 안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수색과 함께 인근 폐쇄회로(CC)TV와 유서 내용,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투신 경위를 확인 중이다.

 

[사진출처=뉴시스]

 

스페셜경제 / 문수미 기자 tnal976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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