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민주 기자] 휴온스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사이클로스포린 및 트레할로스를 포함한 안과용 나노복합조성물’에 대한 내용으로 나노복합점안제의 조성물 특허를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휴온스의 ‘나노복합점안제’ 조성물 특허는 전세계 13개국으로 늘었으며, 이후 중국, 호주, 태국, 브라질, 멕시코, 아랍에미레이트 등 추가 8개국에서도 특허권을 취득해 휴온스는 총 21개국에서 특허권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번 특허는 나노복합점안제의 사우디 현지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취득한 것으로, 이를 통해 휴온스는 파트너사인 ‘암만 파마’와 본격적으로 현지 진출할 방침이다.

휴온스의 나노복합점안제는 대표적인 안구건조증 치료 성분인 항염 효과의 사이클로스포린과 눈물막 보호 효과를 내는 트레할로스를 복합해 안구건조 증상을 신속히 개선하도록 설계된 개량신약이다. 20nm 이하 나노 입자화를 통해 점안 전 흔들 필요가 없고, 점안 시 작열감 등의 자극이 적어 복약 편의성 또한 높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나노복합점안제’는 이번 사우디 특허까지 총 전세계 13개국에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국내 제약 기술력으로 개발한 ‘나노복합점안제’가 세계 시장에서 기술 보호는 물론 경쟁력을 인정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특허권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휴온스는 나노복합점안제의 국내 임상 3상을 완료하고 지난 7월 식약처에 품목 허가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온스는 나노복합점안제에 대해 연내 품목허가를 취득한 후 내년 상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사진제공=휴온스)

스페셜경제 / 김민주 기자 minjuu0907@sp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