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중3 온라인 개학 앞두고 스마트기기 대여 완료…중위소득 50%이하 1순위

문수미 기자 / 기사승인 : 2020-04-08 17: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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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지난 7일 충북 청주 원평중학교(교장 김선휘)를 방문해 원격수업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스페셜경제=문수미 기자]교육부는 고3·중3학년의 온라인 개학이 실시되는 오는 9일전까지 스마트 기기가 없는 학생들에게 기기 대여를 완료하기로 했다. 1순위로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우선 지급하고 2순위로 다자녀·조손·한부모가정 순서로 지급키로 했다.

지난 7일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17개 시·도 교육청과 ‘신학기 개학 준비추진단’ 영상회의를 열어 이같이 발표했다.

중위소득 50%이하인 교육급여 수급 학생 중 스마트폰이 없는 학생에게 1순위로 지급하고 2순위로 학교장 추천으로 다자녀 가구,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순으로 우선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 6일까지 부산, 인천, 충남, 경기, 대구, 광주, 세종 등 7개 교육청은 기기 대여를 완료했다. 나머지 10개 교육청도 8일까지 지급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저소득층에 우선 지급한 후 물량이 남으면 희망하는 학생에게 기기를 지급할 예정이다. 서울과 경기 지역은 교육부가 보유 중인 기기 2만대를 추가 지원한다.

장애학생들을 위해 장애유형·정도를 고려해 원격수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청각장애 학생들에게 EBS 강의 자막 지원, 점자교재, 수어영상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발달장애 학생들에게는 교사 일대일 방문교육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특수교사들의 원활한 원격수업을 위해 국립특수교육원에 ‘장애학습 온라인 학습방’을 개설한다.

초등학교 온라인 개학에 따른 긴급 돌봄 운영 계획도 논의했다. 방과후 강사 등을 활용해 학생들의 원격수업을 지원하고 돌봄 프로그램 내실화를 위한 특기적성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오는 16일부터 초등학교 4~6학년이 개학하면 교원은 원격수업 준비에 집중하고, 돌봄은 돌봄전담사와 보조인력이 담당하도록 하는 등 업무 구분을 명확히 할 예정이다.

각 교육청은 긴급돌봄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는 교육공무직 단체와 급식 제공 방안을 논의 중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7일 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와 돌봄교실에 나온 학생들을 위해 급식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립유치원 운영 한시 지원 사업’ 기간도 확대한다. 휴업 기간 중 유치원에 등원하지 않아도 수업료를 내야 하는 상황에 놓인 사립유치원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사업이다.

학부모 부담금을 반환한 유치원을 대상으로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수업료 결손분의 50%를 지원한다. 당초 지원기간이 5주였으나 개학 연장 발표에 따라 8주로 연장해 학비 부담을 경감하고 유치원 운영을 지원한다.

‘원격수업 시 교사의 개인정보 및 교권보호 방안’도 안내했다. 원격수업을 진행하면서 학생이 원격수업으로 교사의 영상자료를 악용해 교육활동을 침해할 경우 법령에 따라 가해학생 조치와 피해교사 보호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박 차관은 “모두 처음 맞이하는 온라인 개학을 준비함에 있어 한 번에 완벽하게 준비하기는 어렵겠지만 온라인 개학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도록 시·도 교육청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문수미 기자 tnal976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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