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술, 홈카페 DIY

[스페셜경제=문수미 기자]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집에서 홈술·홈카페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9일 식음료·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홈칵테일, 홈베이커리 등 집에서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다양한 DIY(Do It Yourself) 제품들이 관심을 얻고 있다.

식음료 건강기업 일화의 초정토닉워터는 집에서 간편하게 칵테일을 만들 수 있는 믹싱주다. 레몬버터향을 첨가해 과일의 풍미를 더한 것이 특징으로, 초정토닉워터와 소주를 넣으면 쏘토닉, 위스키와 레몬즙을 섞으면 하이볼 등 다양한 칵테일을 제조할 수 있다. 과일청과를 혼합해 상큼한 과일에이드도 만들 수 있다.

초정토닉원터는 탄산수의 특성상 먹다 남으면 김이 빠져 재활용이 어렵다는 점을 반영해 한번에 마실 수 있는 250ml 소용량으로 생산됐다.

발효기 제조기업 슬로동양평이 만든 막걸리 키트는 집에서 막걸리를 만들 수 있도록 제작된 수제 키트다. 구성품인 밑술쌀에는 고두밥과 누룩이 황금비율로 맞춰져 있어 물만 부어주면 전분이 누룩의 효소에 의해 가수분해 돼 당화되며, 효모들이 증식돼 맛을 결정하는 베이스 술이 단 2일만에 완성된다. 여기에 덧술쌀을 넣어주고 물을 채워주면 2시간 후부터 막걸리 발효가 시작된다.

풀무원은 홈테인먼트 상품으로 DIY 콘셉트의 볶음 요리 제품들을 선보였다. ‘아삭죽수믹스 다용도 볶음용’, ‘동남아풍 볶음용’ , ‘중화풍 볶음용’ 숙주믹스 3종과 ‘갈릭굴소스볶음용 소스&건더기’, ‘마라샹궈볶음용 소스&건더기’ 볶음소스 2종이다.

아삭숙주믹스와 볶음용 소스&건더기는 프라이팬 하나만 있으면 완성되는 원 팬요리를 지향하는 제품으로 각 재료를 소비자 취향에 따라 구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PC그룹 파리바게트도 에어프라이어 전용 홈베이커리 제품 2종을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미니 크라상’과 '바삭 치즈볼' 두 가지로, 한입에 먹기에 알맞은 앙증맞은 크기로 만들어졌다.

편의점 GS25에서 출시한 ‘탕후루키트’도 눈길을 끈다. 탕후루는 설탕 시럽을 입힌 과일을 꼬치처럼 먹는 중국 간식으로 키트엔 세척된 과일, 시럽과 함께 과일을 꽂을 수 있는 나무 막대, 전자레인지 전용 종이컵이 들어있다. 사용 방법은 시럽을 종이컵에 넣고 전자레인지에서 녹인 다음 나무 막대에 꽂은 과일을 시럽에 찍어 굳히면 탕후루가 완성된다.

 

(사진제공=일화)

 

스페셜경제 / 문수미 기자 tnal976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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