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협약 체결‥동남아 시작으로 해외사업 전개
국내 스타트업 해외 진출 위한 투자·지원도

[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GS글로벌과 손잡고 해외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자사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1일 양사는 업무협약을 맺고 해외 진출을 추진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현지 대형 기업고객을 만날 수 있는 채널을 확보하게 됐고, GS글로벌은 IT 분야로 신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우선 동남아시아 국가를 시작으로 해외 진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GS글로벌은 네이버클라우드와 협의해 해외시장 상황 파악과 개척, 현지 고객 발굴 등을 수행해 판로를 닦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GS글로벌이 개척한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특화 서비스 제공은 물론 기술영업지원, 사업 수행, 유지보수 등을 지원한다. 

 

양사는 현지 MSP(Managed Service Provider) 풀 구축, JV(Joint Venture) 설립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한 클라우드 사업 확대 뿐만 아니라,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투자와 지원도 공동으로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이사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한국 기업이 만든 클라우드 중에서 가장 많은 글로벌 리전 서비스를 제공하며, 해외 시장 진출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한국 클라우드의 세계화를 위해 GS 글로벌과 손잡고, 관련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형 GS글로벌 대표이사는 “GS글로벌은 해외 17개국 내 28개의 거점을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 기업의 역량을 발휘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이 한국을 넘어 전 세계 비즈니스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시장과 고객을 찾고, 프로젝트의 결과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클라우드는 미국, 싱가포르, 독일, 일본, 홍콩 등 전세계 주요 10개 지역에 인프라 거점과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지속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리전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 클라우드 서비스 최초로 국제기구의 선택을 받은 데 이어, 동남아 1위 SaaS 기업인 데스케라(Deskera) 등 해외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의 비즈니스 레퍼런스도 보유 중이다. 

 

GS글로벌은 종합상사 본연의 트레이딩 사업 고도화와 더불어다양한 신규 사업을 검토·추진하고 있다. 현재 전기차(EV) 사업, 새만금 국가 산업단지 투자 사업 등을 진행 중으로, 네이버 클라우드와의 해외 사업 협력으로 IT분야 신사업 영역이 확대될 전망이다.

 

스페셜경제 / 변윤재 기자 purple5765@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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