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를 포인트로 적립해 현금처럼 사용

▲ 홈플러스 무인 환전·외화 적립 서비스 개시 (사진제공=홈플러스)

[스페셜경제=문수미 기자]홈플러스는 핀테크 스타트업 ‘우디’와 함께 ‘무인 환전·외화 적립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서울 강서점, 목동점, 영등포점, 잠실점, 중계점 등 5개 매장에서 외화 동전을 포인트로 적립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우디의 전용 키오스크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이번 서비스는 해외여행 후 남은 외화를 ‘버디코인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 미국, 일본, 유럽, 중국 등 해외여행을 가장 많이 하는 20개국의 화폐를 적립할 수 있으며 해당 포인트는 모바일 앱 ‘버디코인’에서 각종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해 현금처럼 사용하거나 기부할 수 있다.

특히 외화 동전의 경우 그동안 일부 은행 특정 지점에서만 환전이 가능했는데, 이번 서비스로 직접 해당 지점에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손쉽게 현금화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저렴한 수수료의 환전 서비스도 제공한다. 키오스크에 현금을 넣으면 실시간 환율을 적용해 즉시 환전이 가능하다. 대상 화폐는 달러, 엔, 유로를 비롯해 11개국이다.

홈플러스는 이번 서비스를 올 하반기까지 서울 내 전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내년까지는 수도권 전 매장, 2022년까지는 전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안부현 홈플러스 A&A사업팀 과장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홈플러스 이용 고객에게 간편한 외화 환전은 물론, 남는 외화 동전을 현금화할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디와 같은 유망 스타트업과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 고객분들께 더욱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문수미 기자 tnal9767@speconomy.com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