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팀장, 그룹장, 현장소장 등 리더와 팀원이 일 대 일로 코칭하는 ‘H-PIC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시행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H-PIC 프로그램은 리더와 구성원이 주기적으로 성과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받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단 게 현산의 설명이다. 권위적이고 지시적인 만남이 아닌 개인의 자율성과 책임감이 발현될 수 있도록 대화 위주로 진행된다. 리더가 코치가 돼 월 2회, 30분 내외로 팀원과 대면·비대면 코칭을 진행하게 된다. 팀원들은 구체적인 피드백을 통해 목표를 설정하고 수정하면서 업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현산은 H-PIC 프로그램이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효과를 지속해내도록 리더 대상 제도 설명회를 실시하고 코칭 스킬 향상을 위한 교육도 시행해 성과관리 문화를 사내에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정몽규 회장은 애플과 구글 등 실리콘밸리 핵심 기업들의 성공에 이바지했던 멘토인 빌 캠벨의 삶과 리더십을 조명한 책 ‘빌 캠벨, 실리콘밸리의 위대한 코치’를 팀장들에게 선물하며 “리더가 먼저 인식을 변화하고 행동을 수정해 팀원들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더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현산은 인재육성을 위한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리더십, 직무, 어학, 공통역량 등을 강화하기 위한 온라인 플랫폼인 ‘HDC러닝클라우드’를 운영하는 한편 인문학적 소양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특강형태의 ‘HDC인사이트포럼’도 진행하고 있다.

 

현산 HR팀 관계자는 “이번 ‘H-PIC 프로그램’을 통해 리더와 구성원이 업무에 대해 정기적으로 소통하고 방향을 일치시켜가면서 조직의 성과와 구성원의 역량을 함께 높여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페셜경제 / 변윤재 기자 purple5765@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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