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문수미 기자]코오롱인더스트리는 1분기 영업이익이 2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32% 감소했다고 12일 공시했다.

1분기 매출액은 98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1% 감소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16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711.7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SKC코오롱PI 지분에 대한 매각이익이 반영돼 큰 폭으로 증가했다.

패션사업의 경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침체된 아웃도어 시장에 코로나19 여파로 판매 감소까지 겹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모두 하락했다. 1분기 매출액은 1708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140억원에 달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석유수지사업의 실적 개선과 아라미드 등 고부가 제품에 대한 꾸준한 수요, 필름사업의 흑자기조 등으로 전분기 대비 약 135% 증가한 265억원을 달성했다.

코오롱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이 계속되고 있으나 석유수지와 필름·전자재료 및 고부가 제품의 소재 경쟁력을 통해 대외 리스크를 극복하고 견조한 실적 기조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아라미드사업은 1분기 완공된 증설라인이 정상 가동되고 있고 5G 케이블용 등 IT 인프라용 소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안정적인 매출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투명폴리이미드 필름(브랜드명 : CPI®)사업도 폴더블폰 시장과 디스플레이의 폼펙터가 다양화되고 수요가 늘어나면서 판매물량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스페셜경제 / 문수미 기자 tnal976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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