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박스권 장세에 ‘테마주’로 자금 몰려

정민혁 / 기사승인 : 2019-12-09 18: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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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 정민혁 인턴기자] 국내 증시가 장기간 박스권 장세를 보이고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 정기 변경 등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대거 빠져나가자 개인 투자자 자금이 테마주로 쏠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9 코스닥 테마 흐름’을 보면 박스권 장세에 외인 자금 이탈로 증시 불안이 가중되자 계절테마주, 한한령 수혜주로 자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 테마주는 최근 주식시장에서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종목으로 배당주로는 3% 이상의 고배당 정책을 사용하는 종목과 올해 실적 증가로 배당 증가가 예상되는 기업 주가가 크게 출렁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실적 증가에 따른 배당 증가 예상기업으로는 한국금융지주, SK, 현대글로비스, 현대그린푸드, CJ, 동원산업, 엔씨소프트 등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종목으로 분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5년 만에 우리나라를 방문한 것을 계기로 한한령이 해제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높아져 중국 수요 영향을 크게 받는 업종의 수혜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음식료, 화장품, 의류, 게임, 항공, 미디어 콘텐츠 분야를 꼽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게임도 수혜 업종으로 꼽힌다. 현재 중국에 판호를 신청하고 대기중인 기업들은 넷마블(리니지2 레볼루션), 펄어비스(검은사람 온라인, 검은사막M) 등이 있으며 중국 내에서 IP비즈니스를 진행하는 위메이드, 웹젠도 수혜주로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가에서는 테마주가 이미 오를 만큼 오른 뒤 주식을 매수하는 것은 투자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하며 이미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이들이 테마주 상승에 따라 적게는 2배 많게는 3~4배의 이득을 본 뒤 주식을 매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테마주를 사들이면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주식시장에는 내가 알고 있는 정보는 시장에서 모든 사람이 다 알고 있다고 봐야 한다”며 “테마에 속하는 종목으로 알려졌을 때 주가는 이미 상승세를 탄 경우가 많으며 오른 상태로 들어가면 99%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뉴시스]

스페셜경제 / 정민혁 기자 jmh899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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