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분양가 규제 강화…신혼부부, 주거용 오피스텔 관심 ‘쑥’

박숙자 기자 / 기사승인 : 2019-06-11 17: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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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고분양가 판단 기준을 강화하면서 아파트 공급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현행 기준에도 서울 주요 아파트들이 분양일정을 미루고 있는 상황인데다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감으로 청약과열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에 가점이 낮은 신혼부부 및 1~2인가구 등을 중심으로 주거용 오피스텔이 대체 상품으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HUG는 지난 6일 ‘고분양가 사업장 심사기준 개선안’을 발표했다. 고분양가 관리지역의 분앙가를 심사할 때 적용하는 분양가 상한 기준을 현행 110%에서 100~105%로 낮추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 기준은 오는 24일 분양보증 발급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렇다 보니 서울에 아파트 공급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현행 기준 110%인데도 HUG의 분양가 규제를 피하기 위해 사업일정을 미루는 단지들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더욱 분양가를 옥죄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분양가를 낮춘 만큼 ‘로또 분양’을 부추긴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HUG가 일반 분양가를 최대 10%를 더 낮추는 만큼 주변 시세와 분양가의 차이가 더 벌어져 당첨만 되면 더욱 높은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청약과열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자, 가점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밖에 없는 신혼부부를 비롯한 1~2인 가구는 내 집 마련의 기회가 사실상 막히게 됐다. 무주택기간과 부양가족 수, 청약통장 가입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청약 가점제도에서 가점을 쌓아 당첨 받기란 ‘하늘에 별 따기’ 수준으로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주거용 오피스텔이 주목 받고 있다. 청약통장 없이도 청약이 가능하고, 계약 시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다주택자 규제를 피할 수 있어 당첨이 된다 하더라도 다른 아파트에 청약이 가능해서다.

이런 가운데 여의도MBC부지복합개발PFV는 오는 7월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31번지 일대에 ‘브라이튼 여의도’를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4개동 중 1개동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29~59㎡ 총 849실 규모이다. 이 단지는 금융사가 밀집해 있는 여의도에 위치해 있어 금융 종사자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이와 함께 지하철 5·9호선 환승역인 여의도역과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더블 역세권 입지인데다 파크원 판매시설에 영업면적 8만 9100㎡, 서울 최대 규모인 현대백화점이 들어설 계획으로 쇼핑부터 외식, 문화시설을 집 앞에서 누릴 수 있게 된다.

대림산업은 6월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1-22번지 일원에서 ‘e편한세상 시티 과천’을 분양할 예정이다. 과천시 최초의 브랜드 대단지 오피스텔로 지하 7층~지상 28층, 1개동, 전용면적 25~82㎡, 총 549실로 구성된다. 지상 1~3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조성돼 단지 내에서 원스톱 생활이 가능하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재당첨 제한 및 당첨자 관리 규제를 받지 않아 청약 자격이 자유로우며 투기과열지구 내에서 중도금 전액 대출이 가능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롯데건설은 6월 서울시 마포구 마포동 309-1 일대에서 ‘리버뷰 나루 하우스'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24층, 1개동, 전용면적 63~82㎡, 총 113실로 구성된다. 호텔을 포함한 복합건축물로, 20층부터 22층에는 호텔 부대시설인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된다. 스카이라운지에서 레스토랑, 연회장, 피트니스, 사우나, 바, 인피니티풀 등도 이용 가능하다.

GS건설은 6월 경기도 성남시 고등지구 C1·C2·C3블록에서 ‘성남고등자이’ 아파트, 오피스텔, 상업시설을 동시 분양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14층 11개 동이며, 아파트 전용면적 84㎡ 364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22~52㎡ 363실 등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고등지구 주변 분당, 강남으로 연결된 다양한 교통편을 통해 분당권 및 강남권 생활편의시설 또한 쉽게 이용 가능하다.

 

스페셜경제 / 박숙자 기자 speconomy@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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