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DB·미래에셋·삼성·한화·현대차 등 금융그룹 대상

 

[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금융당국이 교보·DB·미래에셋·삼성·한화·현대차 등 6개 금융그룹을 대상으로 금융그룹 내부통제와 위험관리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금융그룹감독을 시범적용 중인 6개 금융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금융그룹 내부통제·위험관리’ 연수과정을 개설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5월과 11월 2차례에 걸쳐 감독대상 금융그룹 실무자들의 이해 증진을 위한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올해에도 이러한 교육과정 개설을 6개 금융그룹이 희망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 8월 금융그룹감독법 제정안이 국회에 제출된 만큼, 새로운 제도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는 설명이다.

연수과정은 금융그룹감독제도, 금융그룹의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 실무와 관련된 내용을 균형있게 다룰 예정이다.

1일차에는 ▲금융그룹감독제도 주요내용 ▲금융그룹 위험관리실태평가 및 보고·공시 실무 ▲금융그룹 내부통제 실무를 다룬다.

2일차에는 ▲금융그룹의 위험관리 체계 ▲유형별 위험관리 방법론 ▲금융그룹차원 스트레스 테스트 등 위험관리 실무 방법론을 교육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연수과정을 통해 금융그룹 실무자들의 금융그룹감독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금융그룹의 내부통제·위험관리 실무역량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금융그룹 감독제도가 법제화될 경우, 감독대상 금융그룹들의 적응 부담을 크게 덜어줌으로써 제도가 빠르게 안착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금융위원회)

 

스페셜경제 / 윤성균 기자 friendtolif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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