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검거건수 3년새 51.8%↑...경기도가 서울의 2배

오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0-06-24 17: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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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해 어린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2019 아동학대예방, 우리 아이를 위한 따뜻한 한마디 캠페인'에서 한 어린이가 제일 듣고 싶은 말로 '엄마, 아빠가 많이 사랑해'를 선정하고 있다.

 

[스페셜경제=오수진 기자]최근 3년새 아동학대 검거건수가 51.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강기윤 미래통합당 의원이 경찰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아동학대 혐의 검거건수는 4541건으로, 2016년(2992건)에 비해 51.8% 증가했다. 

 

2016년 2992건이던 아동학대 검거건수는 2017년 3320건, 2018년 3696건, 2019년 4541건 등으로 갈수록 늘고 있다. 올해는 5월 말 기준 1656건으로 집계됐다. 4년5개월간 누적 검거건수는 1만6205건에 달한다.  

강 의원은 "최근 천안에서 9세 아이가 7시간 동안 여행 가방에 갇혀 안타깝게 목숨을 잃고 창녕에서는 같은 나이의 아이가 학대를 견디다 못해 4층에서 목숨을 걸고 탈출하는 등 아동학대 문제가 날로 심각해졌다"며 분석이유를 언급했다.

올해 아동학대 검거건수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남부가 38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223건), 인천(129건), 경기북부(103건), 대전(83건), 전남(77건), 울산(75건), 부산(68건), 광주·전북(각 64건), 경남(62건) 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남부와 경기북부를 합친 경기도 검거건수는 484건으로, 서울(223건)의 2배가 넘는다. 

아동학대 신고건수도 증가세다. 지난해 아동학대 신고건수는 1만4484건으로, 2016년(1만830건) 대비 33.7% 늘었다. 올해는 5월 말 기준 4816건의 아동학대 신고가 있었다. 

강기윤 의원은 “가정에서 일어나는 아동학대는 환경적 특성상 단 기간 내에 포착될 수 없다”며 “경찰이 아동보호전문기관, 지자체 등과 합동으로 아동학대 우려 가정을 별도로 사례 관리해 연중 집중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오수진 기자 s22ino@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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