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은행연합회는 7월 기준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월대비 0.08%포인트 떨어진 0.81%로 나타났다며 18일 밝혔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은행의 변동금리형 대출상품의 금리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당장 내일부터 시중은행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한다.

전국은행연합회는 7월 기준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월대비 0.08%포인트 떨어진 0.81%로 나타났다며 18일 밝혔다.  

 

▲ 최근 3개월 코픽스 추이 (자료제공=은행연합회)

잔액기준 코픽스는 1.41%로 전월대비 0.07%포인트 하락했으며,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1.11%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0.07%포인트 하락하며 0%대에 근접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이 추가된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에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시중은행들은 이날 발표된 7월 코픽스 금리 수준을 반영해 내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더 낮춘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윤성균 기자 friendtolif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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