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배송·매출·신규고객 모두 증가세
단독 상품 지속적으로 출시 예고

 

[스페셜경제=김성아 인턴기자]SSG닷컴과 스타벅스가 손 잡고 시작한 스타벅스 온라인샵의 흥행세가 매섭다. 온라인샵 출시 기념으로 국내 최초, 단독 판매한 ‘그린 스토조 실리콘 콜드컵’은 불과 5분만에 완판 기록을 세웠다. 


1일 SSG닷컴은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오픈 이후 5일간의 판매 추이를 살펴본 결과 콜드컵의 5분 완판 기록은 물론 일부 푸드 상품은 준비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는 등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5분만에 완판된 그린 스토조 실리콘 콜드컵은 지난 26일 오전 10시부터 5000개 한정 물량으로 판매 됐는데 10시 5분 59초에 준비 수량이 모두 소진됐다. 해당 콜드컵은 스타벅스가 친환경 텀블러 브랜드 ‘스토조’와 협업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상품이다. 뚜껑과 몸통을 분리해 접어서 보관할 수 있으며 휴대성이 뛰어나 ‘컬랩서블 컵(Collapsible cup)’으로 불린다.

푸드류에서는 스콘, 베이글을 비롯한 베이커리 상품이 강세를 보였다. 오픈 첫 날과 둘째날 모두 클래식 스콘, 치즈 베이글, 블루베리 베이글은 준비 수량이 모두 팔려 나가며 품귀현상을 빚기도 했다. 이에 SSG닷컴 담당 바이어는 물량을 세 배 이상 늘려 고객 수요에 실시간 대응하고 있다.

SSG닷컴 새벽배송으로만 주문할 수 있는 샌드위치와 밀박스 역시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에그에그 샌드위치가 판매량이 가장 높았고 ‘B.E.L.T 샌드위치’와 ‘쉬림프&아보카도 샌드위치’가 뒤를 이었다. 로스트치킨 샐러드 밀박스 등도 샌드위치 수준의 비슷한 판매량을 보였다.

스타벅스 온라인샵 오픈 이후 새벽배송 주문량과 매출, 신규고객 모두 늘었다. 판매 추이를 조사한 5일간 전주 동기 대비 주문건수는 10%, 매출은 20% 늘었다. 특히 온라인샵이 열린 바로 다음날인 26일 새벽배송 매출은 전주 같은 요일 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벽배송을 처음 이용하는 신규고객 수도 80% 이상 폭증하며 SSG닷컴은 ‘스타벅스 효과’를 톡톡히 맛봤다.

SSG닷컴은 오는 2일 스타벅스 오프라인 매장 오픈 시간과 동일한 오전 7시부터 크리스마스 2차 MD 상품 20여종을 선보이며 스타벅스 효과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트리, 썰매 등 크리스마스 디자인을 담은 ‘20 SS 크리스마스 트로이 텀블러’ 등이 나온다. 시즌에 맞춰 홀케이크 기획 상품 판매도 검토하고 있다.

이종훈 SSG닷컴 마케팅 담당은 “‘#스타벅스를쓱’ 해시태그를 포함해 새벽배송 및 스타벅스 상품 주문 내용을 인증하는 SNS이벤트 참여자도 늘고 있다”라며 “스타벅스 코리아와 협의해 그린 스토조 실리콘 콜드컵과 같은 단독 상품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스페셜경제 / 김성아 기자 sps0914@speconomy.com 

 

(사진제공=SSG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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