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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이인애 기자]은행 대출 시 기준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가 반년 넘도록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가 발표한 ‘2019년 10월 기준 코픽스 공시’를 보면 지난달 잔액기준 코픽스는 전 달에 비해 0.04%p 하락해 1.83%를 가리켰다. 지난 4월부터 7개월째 하락하는 모양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도 전 달에 비해 0.02%p 내린 1.55%다. 해당 수치도 하락세를 지속하다가 지난 9월 잠시 1.57%로 올랐지만 다시 한 달만에 내려갔던 바 있다.

아울러 신 잔액 기준 코픽스도 역시 달에 비해 0.03%p 하락한 1.57%였다. 도입 첫 달인 지난 7월 이후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소비자 이자 부담을 경감시켜주자는 취지를 가지고 도입됐는데, 기존 산출 대상 상품에 예수금과 기타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이 추가로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코픽스는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농협·신한·우리·SC제일·KEB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시중은행이 조달한 자금에 대한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로 취급한 예·적금이나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가 변동되면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하는 것이다.

 

 

스페셜경제 / 이인애 기자 abcd2ina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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