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6513억원...전년비 15% ↓
식자재 유통 회복세

 

[스페셜경제=문수미 기자]CJ프레시웨이가 식자재 유통 실적 개선으로 3분기 반등에 성공했다.

CJ프레시웨이는 3분기 매출 6513억원 영업이익 118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33% 감소한 실적이다.

다만 직전분기인 2분기 대비 매출은 4%(268억원), 영업이익은 336%(91억원) 늘어 회복세를 보였다.

주력 사업인 식자재 유통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5.9% 감소한 5206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였던 7~8월 중순 휴가철과 맞물리면서 2분기(4968억원) 보다 외식업체 매출이 증가했다. 복지관 등에 공급되는 급식 식자재 물량과 어린이집 신규 공급 증가가 실적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단체급식 부문은 지난해 동기 대비 8% 감소한 1146억원을 기록했다. 컨세션, 오피스 등 사회적 거리두기 취약 경로의 매출 감소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다만 IT 및 제조 산업체 신규 수주와 골프장 식음매출 회복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또 자회사인 조미식품 전문회사 송림푸드는 HMR 제품에 포함되는 소스류 수요 증가로 별도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1% 증가한 110억원을 기록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실적 개선을 위해 다각도의 사업 혁신을 준비하고 실행하고 있다”면서 “상품경쟁력을 강화하고 맞춤형 영업활동을 확대하는 한편 효율적인 고정비 관리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문수미 기자 tnal976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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