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보석으로 풀려났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다시 구치소에 수감 되기 전 7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오수진 기자]더불어민주당은 7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보석 취소는 당연한 결과”라고 밝혔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번 보석 취소 결정을 시작으로 전광훈 목사의 불법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오늘 법원은 검찰이 청구한 전광훈 목사에 대한 보석 취소 신청을 받아들여 전 목사는 지난 4월 20일 보석으로 풀려난 지 141일 만에 재수감되게 됐다. 전 목사의 보석보증금 3000만원 또한 몰수됐다.

앞서,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 3월 구속기소 됐다 4월에 풀려난 전 목사는 방역 당국으로부터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으나 보석 조건을 위반하고 8.15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 어제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156명에 이르고, 사랑제일교회 발 n차 감염은 전국 각지로 확산됐다.

최 대변인은 “(전 목사는)거짓 정보로 신도들의 진단검사를 막는 등 방역 활동 방해도 서슴지 않았을 뿐 아니라, 격리 치료 후 퇴원하자마자 사기극, 순교 운운하며 정부를 비난하고 나섰다”며 “이번을 계기로 더 이상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반사회적 행태와 불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석이 취소되면서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퇴원한 전 목사에 대해 검찰은 구인장을 집행해 구치소에 수감할 예정이다.

 

스페셜경제 / 오수진 기자 s22ino@speconomy.com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