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실적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서, 새로운 대표이사에 재무 전문가인 정호영 LG화학 사장이 선임됐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에 현 대표이사인 한상범 부회장이 실적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서 이날 긴급 이사회를 열어 이를 수용하고, 정호영 사장을 선임했다. 정 사장은 내년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서 대표이사로 선임되는 절차를 밟게 된다.

LG디스플레이 측은 책임경영과 성과주의라는 인사원칙을 반영하고 새로운 사령탑을 중심으로 사업전략을 재정비하는 한편, 조직분위기를 쇄신해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한 부회장의 사퇴의사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이사회 결의에 따라서 지난 8년 동안 LG디스플레이의 수장자리를 역임했던 한 부회장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게 되며,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까지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직을 유지한다.

신임 정호영 사장은 17일붵 집행임원으로서 공식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한편, 정 사장은 LG전자 영국 법인장을 거쳐서 주요 계열사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 및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다양한 경험을 쌓은 인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2008년부터 6년 동안 LG디스플레이 CFO로 재직하면서, 사업전략과 살림살이를 책임진 바 있어서 디스플레이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페셜경제 / 선다혜 기자 a40662@speconomy.com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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