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청와대는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강한 우려를 표하며,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24일 촉구했다.

이날 청와대는 오전 8시 30분부터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열고,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따른 한반도의 군사안보 상황을 점검했다.

NSC 상임위는 회의 결과 북한이 최근 비난해 온 한미연합지휘소 훈련이 종료됐음에도. 단거리 발사체를 계속 발사했다는 것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했다고 청와대가 보도자료를 통해서 밝혔다.

이와 함께 상임위는 “북한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자잉 자신에게 보낸 친서를 통해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종료되는 대로 미사일 시험 발사를 멈추고 협상 재개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상임위는 남북미 정상이 합의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북한이 조속히 북미 간 협상에 나오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외교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또 상임위는 한미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이번 발사체의 세부 제원을 정밀하게 부넉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늘 오전 6시 45분경, 오전 7시 2분경 북한이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발사한 발사체의 최고도는 97km, 비행거리는 약 380여km, 최도속도는 마하 6.5 이상으로 탐지됐다.

 

스페셜경제 / 선다혜 기자 a40662@speconomy.com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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