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정민혁 인턴기자]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8월 이후 3개월 연속 국내 상장주식을 순매도를 유지했다. 상장채권은 3개월 만에 순회수로 전환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이 11일 발표한 ‘2019년 10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8월부터 석 달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며 지난달 상장주식 348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2700억원을 샀지만 유가증권시장에서는 6200억원을 팔았다.

아울러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주식 560조6000억원(시가총액 33.2%), 상장채권 126조5000억원(상장잔액 6.9%) 등 총 687조1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주식의 경우 유럽에서 1조9000억원, 아시아에서 1000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미국 2조1000억원, 중동 300억원 등은 각각 순매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 보유규모는 미국이 240조4000억원으로 외국인의 42.9%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이어 유럽 159조8000억원(28.5%), 아시아 70조2000억원(12.5%), 중동 18조5000억원(3.3%) 순으로 나타났다.

채권시장에서는 유럽과 미주가 각각 6000억원, 1000억원을 순투자했으며 아시아는 9000억원을 순회수했다.

종류별로는 통안채를 1000억원 순투자했고 국채를 2000억원 순회수했으며 보유잔고는 국채 98조5000억원(77.9%), 통안채 27조1000억원(21.4%) 순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별로는 1~5년 미만(2조3000억원), 5년 이상(4000억원)이 각각 순투자됐다. 1년 미만은 2조9000억원 순회수됐다.

보유잔고 중 잔존만기별로는 1~5년 미만이 54조4000억원(43.0%), 1년 미만이 36조7000억원(29.0%), 5년 이상이 35조5000억원(28.0%)을 각각 차지한 수치를 보였다.

 

[사진제공= 뉴시스]

스페셜경제 / 정민혁 기자 jmh899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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