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하나금융투자는 내년 코스피 지수가 최대 2900선까지 오를 것이라 전망했다.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7%를 제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17일 공식 유튜브 채널인 ‘하나TV’를 통해 ‘2021년 리서치 전망 포럼’을 개최했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2021년 코스피 상단은 2700포인트로 최대 2900포인트가지 갈 전망”이라며 “코스피는 큰 위기 이후 유동성 장세에 이어 경기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센터장은 “실질금리 마이너스와 기업 디폴트 리스크 억제로 채권보다 주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수 있다”며 “미국 선물시장에서 달러 순매도가 지속되고 캐리트레이드가 활성화되면서 비(非) 미국 자산으로도 관심 이동 중”이라고 언급했다.

내년 글로벌경제 전망에 대해 조 센터장은 “백신 개발이 근접한 가운데, 제로금리 환경이 이어지며 세계 경제는 2021년 5.2% 내외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선진국은 내년 말 이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신흥국은 코로나 상황, 정책 등에 따라 차별적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조 센터장은 “한국경제는 정부 정책과 기저효과를 기반으로 2021년 연간 2.7%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달러-원 환율은 20201년 평균 1,124원 수준으로 완만한 V자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17일과 18일 이틀간 하나금융투자 공식 유튜브 채널인 ‘하나TV’를 통해 언택트 방식으로 개최되는 하나금융투자의 ‘리서치 전망 포럼’은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업계 최고의 리서치센터로 평가받는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가 올해로 8회째 개최하는 포럼으로 각 분야별 애널리스트가 총 출동하여 경제와 금융, 산업 등 전 분야를 전망하는 행사다.

 

스페셜경제 / 윤성균 기자 friendtolif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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