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민주 기자]이마트는 올해 고향에 방문하지 않고 집에서 간단하게 추석을 보내고자하는 '홈추족'을 겨냥한 명절 상품을 출시한다.

이마트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4일간 전국 83개점에서 명절 대표 음식인 전을 매장에서 직접 부쳐 판매하고, 각종 나물도 팩으로 소분해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녹두전은 개당 3980원, 동태전·오색꼬지전·애호박전은 100g당 3280원, 동그랑땡과 잡채는 100g당 178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모둠전은 945g 한팩에 1만9980원에 판매한다.

시금치, 도라지, 고사리, 무나물 등 각종 나물도 한팩(250g)에 2980원부터 1만4980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는 올해 집에서 간단하게 명절 음식을 즐기고자하는 수요가 늘것으로 예상, 매장에서 직접 부쳐 파는 전의 물량을 전년 동기 대비 20% 늘렸다.

이마트는 오는 24일부터 내달 4일까지 간편 가정식 브랜드 ‘피코크’의 제수용품을 2만5000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 한해 신세계 상품권 5000원권을 지급하는 행사도 실시한다. 피코크 행사 제수상품은 송편부터 식혜, 떡갈비, 각종 전까지 약 40여종으로 구성됐다.

대표품목은 피코크 송편 600g 6280원, 피코크 모둠전 470g 8880원, 피코크 해물 동그랑땡 385g 2입 6980원이며, 광장시장의 순희네 빈대떡과 협업한 ‘피코크 순희네 고기완자전 450g(5980원)’도 새롭게 선보인다.

피코크 제수용품은 손이 많이 가는 명절 음식을 전자레인지나 프라이팬에 간단하게 조리하면 되는 편리함 때문에 매년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 실제로 이마트의 추석 직전 일주일간 피코크 제수용품 매출을 살펴보면 2014년 4억5000만원에서 2019년 16억으로 5년새 3.5배 가량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고향 방문 대신 집에서 간단하게 명절 음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이마트의 올해 피코크 제수용품 매출은 18억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유영은 이마트 피코크 바이어는 “고향 방문을 못하는 보상심리로 오히려 명절 분위기를 내기 위한 간편 제수용품을 찾는 고객은 더 늘 것으로 보고 있다”며 “간편하지만 제대로 만든 이마트 명절음식으로 고향에 가지못한 아쉬운 마음 채울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이마트)

 

스페셜경제 / 김민주 기자 minjuu090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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