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프레스 콘퍼런스 'Life Unstoppable' 개최
프리미엄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 등 주요 제품 공개
용도·상황 따라 기기 선택할 수 있도록 제품 세분화
유럽향 비스포크-세탁기ㆍ건조기 신제품으로 공략 가속화

▲ 삼성전자가 개최한 버추얼 프레스 콘퍼런스 'Life Unstoppable'에서 삼성전자 유럽총괄 마케팅 책임자 벤자민 브라운(Benjamin Braun) 상무가 오프닝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삼성전자가 유럽을 중심으로 하반기 주요 신제품을 소개하는 버추얼 프레스 콘퍼런스 ‘Life Unstoppable(멈추지 않는 삶)’을 2일(영국 현지시간)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이 콘퍼런스에서 기술적 한계를 극복한 연결성으로 어떤 환경에서도 개인과 세상을 연결하고, 소비자들의 다양한 일상을 풍요롭게 하겠다는 비전을 전 세계 소비자들과 공유했다.

벤자민 브라운(Benjamin Braun) 삼성전자 유럽총괄 마케팅 책임자 상무는 “삼성전자는 대담하고 혁신적인 기술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멈추지 않는 삶’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제품을 유럽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소비자가 용도별, 상황별로 맞춰서 딱 맞는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군을 세분화하고, 유럽 소비자에 맞춘 제품을 새로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유럽시장을 공략할 하반기 주요 제품으로 ▲프리미엄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The Premiere)’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5’ ▲‘비스포크’냉장고와 ‘그랑데 AI’기능을 대거 채용한 세탁기ㆍ건조기 신제품 ▲‘갤럭시Z폴드2’를 비롯한 최신 모바일 제품과 주변기기 등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이 콘퍼런스에서 소개된 제품을 실제와 같이 체험할 수 있도록 유럽 지역 참석자들에게는 ‘포트나이트’ 등 주요 게임에 사용되는‘언리얼 게이밍 플랫폼’을 활용한 가상 체험관도 공개했다.

- 용도별로 세분화된 디스플레이, 프로젝터, TV, 게이밍 모니터 공개


▲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 제품사진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소비자들을 겨냥해 프리미엄 프로젝터인 ‘더 프리미어’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제품은 최대 120형과 130형까지 확장 가능한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초대형 화면을 통해 집에서도 영화관과 같은 콘텐츠 이용 경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고급형 모델은 ‘트리플 레이저 방식’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빔 프로젝터임에도 TV와 동일한 4K 화질을 감상할 수 있다. 프로젝터로는 최초로 HDR10+와 필름메이커 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이를 통해 혁신적인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공개된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는 븍미 출시를 시작으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시장과 국내에 연내 출시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미국 시장에 먼저 출시한 바 있는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TV인 ‘더 테라스’도 또한 이번 콘퍼런스에서 공개했다. 더 테라스 역시 유럽 시장에 본격 출시하겠다는 의지다.

더 테라스는 ▲IP55의 방수‧방진 등급 ▲한낮에도 최상의 화질을 즐길 수 있는 2000 니트의 밝기 ▲외부 환경에 따라 화면 밝기와 사운드를 최적화하는 ‘AI컨트롤’ 기능 등을 갖춰 실외 환경에서도 탁원한 시청 경험을 제공해준다.

더 테라스는 유럽 시장에 55, 65, 75형의 3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 삼성전자의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G5' 제품사진 (사진=삼성전자)


또한 삼성전자는 진화하는 게임 시장에 맞게 게이밍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오디세이 G9과 G7을 출시해 호평을 받아 왔으며, 이번 콘퍼런스에서는‘오디세이 G5’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 제품은 세계 최대 1000R 곡률, WQHD 해상도, 144Hz 주사율,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등 원활한 게임 환경을 제공하는 게이밍 기능을 지원한다.

‘오디세이 G5’는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27, 32형의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 삼성전자, 유럽에서도 ‘가전을 나답게’ 열풍 이어간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담아낸다는 취지의 생활가전사업 비전인 ‘프로젝트 프리즘(Project PRISM)’이 반영된 제품들을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유럽 시장에 소개했다.

 

▲ 삼성전자의 맞춤형 가전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프리즘'의 일환인 '비스포크 냉장고' 제품사진 (사진=삼성전자)

 

특히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는 소비자들이 자신의 취향과 주거공간에 맞게 제품과 색상을 조합할 수 있어 유럽 시장 내 ‘맞춤형 가전’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냉장고 신제품(RB7300T)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유럽 주방환경을 고려해 설계됐다. ▲내부 저장 공간을 극대화하는 ‘스페이스 맥스’기술 ▲고효율 디지털 인버터 압축기로 에너지를 절감하는 상냉장‧하냉동 설계 등이 적용됐다.

 

▲ 삼성전자가 유럽시장에 출시한 세탁기와 건조기 제품사진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인기몰이 중인 ‘그랑데 AI’기능을 대거 적용하고, 빠른 세탁으로 유럽에서 호평 받아온 ‘퀵드라이브’ 기술을 접목한 세탁기와 건조기 신제품도 소개했다.

이 세탁기와 건조기 제품엔 ‘그랑데 AI’의 중 기능인 ▲사용자가 선호하는 코스와 옵션을 기억해 디스플레이를 통해 보여주는 ‘AI 맞춤추천’ ▲세탁기가 빨래 무게를 감지해 물과 세제를 적정량만 자동으로 투입하는 ‘AI 맞춤세탁’ ▲세탁 코스에 맞는 건조 코스를 자동으로 설정하는 ‘AI 코스연동’등이 접목돼 유럽 시장 내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스페셜경제 / 최문정 기자 muun0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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