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프레스 콘퍼런스 'Life Unstoppable' 개최
프리미엄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 등 주요 제품 공개
용도·상황 따라 기기 선택할 수 있도록 제품 세분화
유럽향 비스포크-세탁기ㆍ건조기 신제품으로 공략 가속화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삼성전자가 유럽을 중심으로 하반기 주요 신제품을 소개하는 버추얼 프레스 콘퍼런스 ‘Life Unstoppable(멈추지 않는 삶)’을 2일(영국 현지시간)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이 콘퍼런스에서 기술적 한계를 극복한 연결성으로 어떤 환경에서도 개인과 세상을 연결하고, 소비자들의 다양한 일상을 풍요롭게 하겠다는 비전을 전 세계 소비자들과 공유했다.
벤자민 브라운(Benjamin Braun) 삼성전자 유럽총괄 마케팅 책임자 상무는 “삼성전자는 대담하고 혁신적인 기술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멈추지 않는 삶’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제품을 유럽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소비자가 용도별, 상황별로 맞춰서 딱 맞는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군을 세분화하고, 유럽 소비자에 맞춘 제품을 새로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유럽시장을 공략할 하반기 주요 제품으로 ▲프리미엄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The Premiere)’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5’ ▲‘비스포크’냉장고와 ‘그랑데 AI’기능을 대거 채용한 세탁기ㆍ건조기 신제품 ▲‘갤럭시Z폴드2’를 비롯한 최신 모바일 제품과 주변기기 등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이 콘퍼런스에서 소개된 제품을 실제와 같이 체험할 수 있도록 유럽 지역 참석자들에게는 ‘포트나이트’ 등 주요 게임에 사용되는‘언리얼 게이밍 플랫폼’을 활용한 가상 체험관도 공개했다.
- 용도별로 세분화된 디스플레이, 프로젝터, TV, 게이밍 모니터 공개
삼성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소비자들을 겨냥해 프리미엄 프로젝터인 ‘더 프리미어’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제품은 최대 120형과 130형까지 확장 가능한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초대형 화면을 통해 집에서도 영화관과 같은 콘텐츠 이용 경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고급형 모델은 ‘트리플 레이저 방식’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빔 프로젝터임에도 TV와 동일한 4K 화질을 감상할 수 있다. 프로젝터로는 최초로 HDR10+와 필름메이커 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이를 통해 혁신적인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공개된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는 븍미 출시를 시작으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시장과 국내에 연내 출시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미국 시장에 먼저 출시한 바 있는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TV인 ‘더 테라스’도 또한 이번 콘퍼런스에서 공개했다. 더 테라스 역시 유럽 시장에 본격 출시하겠다는 의지다.
더 테라스는 ▲IP55의 방수‧방진 등급 ▲한낮에도 최상의 화질을 즐길 수 있는 2000 니트의 밝기 ▲외부 환경에 따라 화면 밝기와 사운드를 최적화하는 ‘AI컨트롤’ 기능 등을 갖춰 실외 환경에서도 탁원한 시청 경험을 제공해준다.
더 테라스는 유럽 시장에 55, 65, 75형의 3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또한 삼성전자는 진화하는 게임 시장에 맞게 게이밍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오디세이 G9과 G7을 출시해 호평을 받아 왔으며, 이번 콘퍼런스에서는‘오디세이 G5’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 제품은 세계 최대 1000R 곡률, WQHD 해상도, 144Hz 주사율,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등 원활한 게임 환경을 제공하는 게이밍 기능을 지원한다.
‘오디세이 G5’는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27, 32형의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 삼성전자, 유럽에서도 ‘가전을 나답게’ 열풍 이어간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담아낸다는 취지의 생활가전사업 비전인 ‘프로젝트 프리즘(Project PRISM)’이 반영된 제품들을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유럽 시장에 소개했다.
특히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는 소비자들이 자신의 취향과 주거공간에 맞게 제품과 색상을 조합할 수 있어 유럽 시장 내 ‘맞춤형 가전’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냉장고 신제품(RB7300T)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유럽 주방환경을 고려해 설계됐다. ▲내부 저장 공간을 극대화하는 ‘스페이스 맥스’기술 ▲고효율 디지털 인버터 압축기로 에너지를 절감하는 상냉장‧하냉동 설계 등이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인기몰이 중인 ‘그랑데 AI’기능을 대거 적용하고, 빠른 세탁으로 유럽에서 호평 받아온 ‘퀵드라이브’ 기술을 접목한 세탁기와 건조기 신제품도 소개했다.
이 세탁기와 건조기 제품엔 ‘그랑데 AI’의 중 기능인 ▲사용자가 선호하는 코스와 옵션을 기억해 디스플레이를 통해 보여주는 ‘AI 맞춤추천’ ▲세탁기가 빨래 무게를 감지해 물과 세제를 적정량만 자동으로 투입하는 ‘AI 맞춤세탁’ ▲세탁 코스에 맞는 건조 코스를 자동으로 설정하는 ‘AI 코스연동’등이 접목돼 유럽 시장 내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스페셜경제 / 최문정 기자 muun09@sp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