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31일 포스코는 지난해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액 64조 3668억원, 영업이익 3조 86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에 비교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0.9%, 30.2% 감소했다.

포스코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에너지 등의 글로벌 인프라사업 부문 호조에도 철강부문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별도기준 포스코의 지난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0.9%, 32.1% 감소한 30조 3735억원과 2조 5864억원으로 길고했다.

이에 대해서 포스코 측은 “글로벌 경기둔화와 수요산업 침체,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어려운 판매여건에서 철광석, 석탄 등 제조원가가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의 경우 유통가격과 중국‧미국 등 글로벌 철강 가격이 모두 회복세를 보이고 잇는 만큼 반등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15일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안 서명이 완료되며 대외적 불안요인이 일부 해소된 것도 시황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 목표로 63조8000억원을 제시하며, 조강생산과 제품판매 목표를 각각 3670만t과 3500만t으로 설정했다. 철강부문의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 부문 육성을 위한 투자비는 6조원으로 결정했다.

 

스페셜경제 / 선다혜 기자 a40662@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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