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의원, 서해안복선전철 직결 필요성 강조
서해선복선전철~경부고속철도 연결 통해 홍성→용산 40분대 진입


 

[스페셜경제=김영덕 기자]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충남 예산·홍성)은 3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충남 KTX 철도망 구축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홍문표 의원이 주최하고, 충청남도가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대신해 김용찬 행정부지사가 참석했으며, 이혜훈 새로운보수당 의원, 이현재, 박덕흠, 민경욱, 이은권, 홍철호 한국당 의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날 토론회는 충남관련 이슈인 만큼, 충남도청 및 예산, 홍성 주민들이 대다수 참석해 충남KTX 유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국회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제, 토론,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홍문표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2012년 철도시설공단 사전용역연구자료에 의하면, 서해선복선전철사업과-경부선을 연결시 홍성에서~용산까지 40분대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사업비는 4천억원 정도 소요되고, 경제성인 BC도 0.99가 나와 연구 분석한지 8년이 지났기 때문에 지금은 사업추진이 가능한 BC 1인상 충분한 수요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일제강점기 때 개통돼 단선 비 전철로 운행중인 장항선은 2018년 복선전철화 사업비가 확보돼 추진될 만큼 충남 서해안 지역은 철도교통에 있어 가장 낙후돼 있는 지역으로 전락해 있다”며 “2015년 착공식을 치룬 서해선복선전철사업이 현 정부 들어 당초계획인 직결이 아닌 환승으로 바뀐 것은 국민들을 속이고 우롱한 처사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해선과 경부선을 연결시 홍성에서~용산까지 40분대 진입이 가능할것으로 예상된다” 라며 “그동안 교통이용에 많은 애로사항을 겪은 충남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KTX 구축은 반드시 필요한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발제는 이재훈 한국교통연구원 박사가 ‘충남 KTX 철도망 구축방안’이란 주제로 가졌다.

토론은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장수은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 김동선 대진대학교 도시부동산학과 교수, 박연진 충남도청 건설교통국장, 신용섭 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 사무관, 김윤양 한국철도시설공단 사업전략처장, 엄진기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박사가 토론자로 나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토론에서 이재훈 박사는 현재 충남 지역간 철도서비스 현황의 문제점과 철도서비스 취약에 따른 서해안권의 폐해 등을 집중 제기하며 “지역 성장거점의 철도접근성 취약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충남 서해안 권역에 KTX 철도망 구축 대안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수은 교수는 “최근 우리사회는 인구구조의 대전환을 맞이했다”며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서해선과 경부고속선 연결, 적극적으로 검토할 사안이다”고 주장했으며, 김동선 교수는 “통합운영(고속선+기존선)으로 고속철도 서비스 확대가 철도가 가야할 길”이라며 서해철도와 경부고속철도의 도중분기가 가장 현실적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박연진 국장은 “타지역에 비해 철도 투자가 다소 부족했던 충남지역에 철도망 구축사업이 완료된다면 기업유치 등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신용섭 사무관은 “신규철도 사업추진을 위한 법적 절차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등 국가상위계획이 반영되기 위한 적극적이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계속되는 토론자로 나선 김윤양 처장은 “지역균형발전효과 극대화를 위해 서해선 복선전철~경부고속철도 직결을 통한 충남서해안 KTX 연결사업 필요하다”고 말하며 직결사업 추진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개선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 토론자였던 엄진기 박사는 “충남은 국토 교통축의 역할을 수행하는 중요한 자리”라고 강조하며 서해선과 경부고속선의 연결은 “충남도민의 전반적인 삶의질 개선 등 교통복지서비스로 인한 정성적인 파급효과가 더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사진제공=홍문표 의원실>

스페셜경제 / 김영덕 기자 rokmc3151@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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