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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이인애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국제기구와 투자은행 등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계속 하향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수준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월 IMF는 작년 성장률은 2.9%, 올해 성장률은 3.3%로 추정했지만, 지난달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성장률이 0.1%포인트 줄어들 수 있다고 밝힌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IMF는 수 주 내에 올해 경제 성장률 조정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게오르기에바 총재가 올해 성장률은 작년 성장률보다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고, 실제로는 기존 수치보다 0.4%포인트 이상 더 낮아질 것이라고 전문가 등은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한 언급은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미국계 투자은행 JP모건은 지난 5일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9%로 하향 전망했다. JP모건은 기존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2.3%로 전망한 바 있었으나,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2.2%로 내리기 시작하더니 한 달 만에 추가로 대폭 하향한 것이다.

이들은 “미국을 포함한 각국의 성장률 전망치가 내려가는 것을 반영할 때 1분기(1∼3월) 타격 이후 한국의 경제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며, 1분기 성장률도 여파를 받아 당초 전망치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내다봤다.

 

 

스페셜경제 / 이인애 기자 abcd2ina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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