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부분 고향 출마하는데 왜 나만 못하게 하나”

▲(좌) 진중권 진보논객,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진중권 진보논객은 20일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지역에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똥개”라고 비판했다.

진 논객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날자 ‘연합뉴스’의 <홍준표 “왜 저만 고향 출마를 못 하게 하느냐?”>라는 제하의 기사를 공유하며 “똥개입니까? 집 앞에서 싸우게”라고 조롱했다.

앞서 홍 전 대표는 이날 함안군청에서 열린 언론간담회에서 “대부분 자기 고향에서 출마하는 데 왜 나만 못하게 하느냐”고 성토했다.

이어 “그동안 서울 송파와 동대문 등 타향에서 4선을 하고 마지막을 고향에서 출마하겠다는 데 말들이 많다”면서 “지역구 의원 중 고향 아닌 다른 곳에 출하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도 “당 공천관위원회에서 공정한 절차를 통해 공천한다면 결과에 승복하겠다”며 “당 대표였다고 특혜를 달라는 게 아닌 정당한 심사를 해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홍 전 대표는 2월경 밀양이나 창녕으로 이사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이와 관련, 진 논객은 “대권후보였으면 그 무게를 스스로 가볍게 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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