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9일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양정철 원장이 서울 서초구 삼성경제연구소에서 관계자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마친 후 나오고 있다.

 

[스페셜경제 = 김영일 기자]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한일 갈등이 내년 총선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작성했고, 해당 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돼 논란이 일고 있는데 대해, 바른미래당은 1일 “친일 이슈로 한탕하려는 더불어민주당. 그 위선과 오만함이 극치”라고 맹비난했다.

김정화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생각은 ‘불순’, 보고서 작성은 ‘불법’, 수습과정은 ‘불량’. 까면 깔수록 저급한 민주연구원 보고서”라며 이와 같이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민주연구원이)외부 여론조사를 해당 기관의 허락도 없이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한다”며 “국정에는 ‘무능’하고 위법에는 ‘능’한 민주당”이라고 질타했다.

민주연구원 보고서 논란이 일고 있는데 대해, 민주당 홍익표 대변인이 ‘이런 식의 대응은 일본 프레임에 말리는 것’이라 언급한데 대해서는 “국민의 당연한 비판에도 일본의 프레임에 말리는 것이라고 하는 홍익표”라며 “민주당의 수준과 염치를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쏘아 붙였다.

김 대변인은 “(일본의 경제보복)악재를 호재로 생각하는 민주당”이라며 “개헌과 참의원 선거를 위해 경제보복을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아베와 다르지 않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더 늦기 전에 ‘정치오염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에 대한 해임과 대국민사과로 반성을 보여라”라며 “국민을 두 번 우롱하지 마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뉴시스>

 

스페셜경제 / 김영일 기자 rare012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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