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 한승수 기자] 노후주택 비율이 높은 지역 내 공급되는 신규 단지들이 주목 받고 있다. 교통, 교육, 생활편의시설 등 기존 생활인프라를 그대로 누리면서 새 아파트의 장점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한동안 지역 내 신규분양이 없던 경우에는 지역 내 대기수요가 풍부하고, 분양 자체가 화제로 이어지면서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노후주택 밀집지 내 신규 단지는 주변에서 보기 힘든 특화평면, 설계, 커뮤니티, 조경 등을 갖추면서 새롭고 희소한 상품성으로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잡는 경우가 많다. 이와 함께 새 아파트로 이주를 희망하는 대기수요 대비 공급이 적기 때문에 환금성이 좋고, 가격상승률이 높아 지역 내 시세를 견인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인천 계양구에 위치한 ‘계양 코아루 센트럴파크(2017년 입주)’ 전용면적 84㎡는 올해 5월 4억3,700만원(15층)에 거래되며 초기 분양가(3억2,140만원~3억3,470만원) 대비 최대 1억1,560만원 가량 오른 금액에 거래됐다. 단지가 위치한 계양구는 인천의 구도심으로 20년 넘은 노후 아파트 비율이 약 84% 가량된다.

이 가운데 대림산업은 6월 대구광역시 서구 내당동 197-2번지 일원에서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e편한세상 두류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0층, 전용면적 59~84㎡, 총 902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67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일반분양 물량을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59㎡ 65가구 △74㎡A 144가구 △74㎡B 179가구 △84㎡ 288가구로 전 세대가 선호도 높은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된다.

대구지하철 2호선 내당역과 두류역을 도보 10분 내 이용 가능한 더블역세권 단지다. 지하철 이용 시 단지에서 2호선 범어역까지 20분대로 이동 가능하며, 반월당역에서 1호선으로 환승하면 동대구복합환승센터와 KTX·SRT·일반열차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동대구역까지도 25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대구를 동서로 관통하는 달구벌대로를 비롯해 서대구로, 평리로, 달서로 등이 인접해 있어 차량을 통해 도심 내·외곽으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성서IC, 남대구IC, 서대구IC 등도 가까워 중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 이용도 편리하다.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대구스타디움 연면적(약 14만㎡)의 약 11배 규모에 달하는 두류공원이 위치해 있다. 공원 내부로 대구문화예술회관, 이월드, 성당못, 두리봉, 야구장, 수영장, 테니스장 등 다양한 문화·여가시설이 들어선 대구 최대규모의 공원이다.

도보 20분 거리에 홈플러스(내당점), 서대구시장, 내당시장 등 생활편의시설은 물론 서구청, 대구서구보건소, 대구서부경찰서, 서대구우체국 등 관공서도 가깝다. 대구가톨릭대학병원, 영남대의료원 등 대형의료시설도 차량으로 20분 거리에 있다.

단지 주변으로 교육시설도 밀집해 있다. 단지 옆 두류초가 위치하여 일명 ‘초품아’ 단지이며, 이 외에도 내서초, 경운초, 경운중, 중리중, 달성고, 경덕여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가 위치한다.

e편한세상 두류역의 주택전시관은 대구광역시 수성구에 위치해 있으며, 6월 중 개관 예정이다.

 

스페셜경제 / 한승수 기자 speconomy@speconomy.com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