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SK그룹의 종합 ICT 기술전인 ‘SK ICT 테크 서밋 2020(SK ICT Tech Summit 2020)’의 막이 올랐다.

SK ICT 테크 서밋은 SK그룹의 ICT 기술 역량을 결집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대내외 기술 생태계 조성을 도모하는 취지에서 개최되는 행사로 지난 2016년부터 그룹 차원에서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5000여명의 SK 관계사, 스타트업 기업, 협력사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사상 처음으로 4~5일 이틀에 걸쳐 온라인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행사 참여를 원한다면 홈페이지에서 4일까지 신청을 하면 된다.

올해 SK ICT 테크 서밋의 주제는 SK그룹의 경영 화두인 ‘인공지능(AI)’과 ‘더 나은 사회를 위한 기술’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또한 SK그룹의 24개 관계사는 이날부터 이틀 간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AR‧VR ▲미디어 ▲보안 ▲ICT융합 ▲ICT인프라 등 총 8개 분야의 96개 주제에 대해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행사 첫날, AI 관련 주제로는 AI 딥러닝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꼽히는 조경현 뉴욕대학교 교수와 오혜연 카이스트 교수가 기조 연설자로 나서 각각 ‘유방암 검사용 딥러닝 기술(Deep Learning for breast cancer screening)’과 ‘프로그래밍 교육에 대한 연구(Research on programming education)’를 발표했다.

 

▲ SK그룹의 ICT 기술 개발을 이끌고 있는 각 관계사 CTO인 송창록 SK하이닉스 담당, 이기열 SK주식회사 C&C 총괄, 김윤 SK텔레콤 센터장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더 나은 사회를 위한 기술’이라는 주제로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SK그룹의 기술과 역할론에 대한 논의를 주고 받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이어서 SK그룹의 ICT 기술 개발을 이끌고 있는 각 관계사 CTO(최고기술책임자)인 송창록 SK하이닉스 담당, 이기열 SK주식회사 C&C 총괄, 김윤 SK텔레콤 센터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더 나은 사회를 위한 기술’이라는 주제로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SK그룹의 기술과 역할론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 밖에도 SK그룹 계열사들의 주요 연구 성과로는 ▲SK텔레콤의 AI 모델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딥러닝 플랫폼 ‘메타 러너’와 이를 활용한 AI 기반 자동 채보(음악을 듣고 악보 제작) 기술 ▲SK주식회사 C&C의 ‘Cloud Z CP’ 등 기업 클라우드의 신속한 컨테이너화 및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이끄는 최신 클라우드 기술 ▲SK하이닉스의 스마트폰, 차량, 의료, 보안 등 여러 분야에 활용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부품 ‘CMOS 이미지 센서’ 등이 행사 기간 동안 소개될 전망이다.

한편 SK ICT 테크 서밋 참가자는 온라인 ICT 기술 체험존을 통해 SK텔레콤의 AI 기반 미디어 솔루션 ‘슈퍼노바’, ‘오토 하이라이트’ 등 다양한 AI 기술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또한 행사 관계자는 “별도 네트워킹 세션도 SK텔레콤의 그룹 영상통화 서비스 ‘미더스(Meetus)’를 통해 진행돼 국내외 참가자들이 발표자와 온라인으로 만나 분야별로 유용한 정보를 나누고 친목을 도모하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스페셜경제 / 최문정 기자 muun0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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